2025년 3월 1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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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지난달 모친상 슬픔 겪어..."3년 동안 폐렴·뇌졸중 투병"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3.10 09:19 조회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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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 중인 래퍼 도끼(34)가 지난달 모친상을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도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과거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차례로 올리면서 슬픔에 빠져있는 근황을 전했다.

도끼는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라면서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힘들어하던 도끼의 모친은 지난달 16일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눈을 감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도끼는 2019년부터 미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앞서 도끼는 빚투, 보석금 관련한 분쟁 등에 잇달아 휘말린 이후 아예 미국으로 건너가서 음악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끼는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낸다"며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끼의 형인 래퍼 미스터고르도도 지난달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모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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